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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절리는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에 속하는데 정선읍에서 이정표를 따라 동해쪽으로 42번 국도를 따라 약 30Km 떨어진 오지의 산골 마을이다. 가끔은 TV나 관광 안내책자에 소개되기도 한다. 길을 가다 보면 끊어질 듯 이어지는 곳이 하도 많아 구절리라 하였다 한다.
  •  이곳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때는 정확한 연대를 알 수는 없으나 상당히 오래전부터라 생각이 된다. 100여년 전까지의 흔적은 아직도 이곳에 사는 노인분들의 얘기로 알 수가 있으나 그 이전의 흔적은 흐릿하다.
  •  이곳에 사는 한 할머니의 얘기로는 37세(1963년) 되는 해에 이곳 구절리에 광산 기술자인 남편을 따라 이곳에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그때는 찻길도 없었고, 전기도 없어 호야나 카바이트 깐드레(?캔들:candle)로 불을 밝혔다.

1960년대 여량면의 사진

2006년 여량면의 사진

  •   지금 그 할머니의 연세는 92세(2016년 기준)이시니 40년도 넘는 오래 전일인데 주민의 수는 약 10여호 미만이었던 것으로 기억하신다. 생필품의 구입은 가까운 장이 구절리로부터 20여Km떨어진 임계면의 장에서 구입하였는데, 간단한 찬거리나 성냥한통을 사기 위해서도 산을 넘고 개울을 건너 하루해를 다보냈다.
  •   봄이나 가을에는 장이나 김장을 담그기 위해 동네분들끼리 지게에 이곳의 산물을 지고 삽당령을 걸어넘어 강릉이나 주문진에 소금을 사기위해 다녀 오면 보름도 걸렸다.
  • 물론 아직도 그때의 주민이었던 분들이 몇몇 분은 생존해 계시고, 그때 그분들의 자손들이 아직도 터를 잡고 구절리의 전통을 잇고 있다.
  •  철도는 약 40여년전(1974년)에 이곳 탄광의 석탄을 수송하기 위해 놓여졌고 그때 전기도 들어왔다고 전해진다. 한때 이곳의 세대수는 500세대를 넘었고 부수인구까지 합치면 3000여명의 인구가 생활하는 아주 붐비는 곳이었다 한다.
  •  하나 20여년전 정부의 석탄사업 합리화의 여파로 이곳의 탄광은 문을 닫고 주민의 수는 급감하여 지금은 2016년 1월 1일 기준으로 구절 3개리의 주민은 175세대 480여명이 천혜의 자연과 더불어 타고난 근면함으로 살고 있다.
  •   물론 탄광이 있던 시절의 흔적도 이제는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깨끗이 정돈된 산골 마을로 변모하였다.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구절리를 찾아 이곳의 경관에 감탄하고 여름의 더위를 식힌다. 숙박시설은 주로 민박과 펜션인데 그 시설은 웬만한 도시의 모텔을 능가한다.
  •  구절리의 총면적은 2,112ha이고 논은 전혀 없고 밭(田)이 24ha, 임야가 2082ha이다.
  •  주산물은 고랭지 채소, 감자, 옥수수등이고 산골이기에 각종 산채와 진귀한 약초가 많이 생산된다. 특히 이곳의 황기는 아주 유명하다. 여름철에 이곳을 찾아 황기를 듬뿍 넣은 토종닭 백숙을 먹어보면 한여름 더위는 옛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