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 내리는 날에 더 생각이 나는 곳
올 겨울 그렇게도 인색하던 하늘에서 드디어 소담스러운 눈이 내립니다. 인천에서 살다보니 눈 보기가 여느곳 보다 쉽지 않은것이 사실이지만 금년 겨울은 예전보다 더 어렵군요. 그동안 대지에 쌓여 뽀드득하고 눈을 밟을수 있는 기회가 한번도 없었습니다. 바라건데 오늘은 전날 예비특보(대설주의보) 처럼 많은 눈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직장에서 하는일이 재해담당인데도 불구하고 소담스러운 함박눈이 기다려진다니 참 아이러니 하네요. 얼마전 강원도 산간에 많은 눈이 왔다고 하던데... 지금쯤 구절리는 설국의 장관을 자아내고 있을것이란 추측을 해봅니다. 그곳에 사시는 이모님과 누님은 잘 계신지... 가정과 직장에 메이다 보니 혼자하는 여행이 내 간절한 일상의 소원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1~2년에 한번쯤 여름휴가를 맞아 잊지않고 계속 갔었던것 같은데.. 겨울은 92년도 1월달 군대 입영을 핑계로 누님집에 다녀왔던것이 마지막이네요. 혹! 허락되면 구절리의 설경을 게시판 등에 게시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니 더 나아가서 계절별로 구절리의 전경과 여러곳을 찍은 사진을 올려줄수는 없는지요. 눈이 내린지 1시간쯤 되니까 상황실에 여러곳에서 접수된 민원전화가 옵니다. 여러분! 올 겨울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