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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작(獨酌)
獨 酌 (독 작) - 이태백(李太白) 天若不愛酒 (천약불애주) 酒星不在天 (주성부재천) 地應無酒泉 (지응무주천) 天地旣愛酒 (천지기애주) 愛酒不愧天 (애주불괴천) 已聞淸比聖 (이문청비성) 復道濁如賢 (부도탁여현) 聖賢旣已飮 (성현기이음) 何必求神仙 (하필구신선) 三盃通大道 (삼배통대도) 一斗合自然 (일두합자연) 但得醉中趣 (단득취중취) 勿爲醒者傳 (물위성자전) 하늘이 만일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주성이 하늘에 있을 리 없을 것이고, 땅이 만일 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땅에 주천이 있을 리 만무하다. 천지가 이미 술을 사랑하니 술을 사랑해도 하늘에 부끄럽지 않네. 청주는 성인과 같고, 탁주는 현인 같다고 말하느니, 이미 성현 같은 술을 마셨거늘 어찌 신선이 되겠다고 애쓸것이냐. 석 잔 술은 큰 도와 통하고, 한 말의 술은 자연과 합친하네. 단지 취중의 취미를 얻을 뿐 깨어 있는 자를 위하여 전하지 말라. -------------------------------------------- 어제 술 한잔 하며 갑작스럽게 생각난 이태백의 시가 생각나 책을 뒤져 원문을 올립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한가로움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 道翁 정상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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