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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대에 대하여
구절리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이성대를 알 고 있을것이다. 이 이성대는 옛날 설총대사와 율곡 이 이선생께서 공부하셨다는 자리에 1950년대 초에 새로 신축한 건물이라는것은 대부분 알려진 사실이지만 1970년대 중반까지도 지금의 이성대 출입구 앞쪽 우 측 샘앞에 옛날에 지어진 투방집(귀틀집)의 흔적이 남 아있던 곳이다. 이 곳에는 노추산의 이름이 노나라 와 추나라의 첫글자를 따서 -노추-라고 이름지어졌다 고 전해오나 문헌에 의한 증명은 없고 또한 설총대사 나 율곡선생께서도 이곳에서 수행이나 공부를 하였다 는 문헌상의 근거는 전혀 없다. 하지만 이성대를 신 축하시던 분들은 그곳에 있던 귀틀집을 근거로 하여 대사와선생께서 공부하였던 자리라고 믿고 이 자리에 이성대를 건립하였지만 그곳에는 대사나 율곡선생을 기리는 뜻의 -이승대-라는 명칭대신 공자와 맹자를 기 리는 뜻의 -이성대-라고 이름을 지어서 불렀던 것이 다. 그러나 이 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위 대한 스승으로 모셔지던 설총이나 율곡선생을 기리는 뜻으로 -이승대-라고 불렀으며 연세가 드신 많은 분들 은 지금도 -이승대-라고 발음하고 있다. 이것은 굳 이 먼 타국의 성인인 공자와 맹자를 기릴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큰 스승인 설총대사와 율곡선생님을 기려 마땅히 -이승대-라고 이름을 고쳐야 된다고 생각한 다. 실제로 이 마을에서는 율곡제를 이곳에서 지내 고 있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상당한 모순이라고 생각한 다. 뜻있는분이 있다면 심사숙고하여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이승대-라는 명칭을 도로 복원하고 문헌을 발췌하여 설총대사와 율곡선생의 이곳에서의 행적을 반드시 밝혀내야만 되리라고 생각된다. 후일에 다른 사람들이 이곳을 찾더라도 타국의 성인을 모시는 사당 보다는 우리나라의 스승을 모시는 터전으로 전해지는 것이 훨씬 더 보람될 것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 분들의 활동상이나 업적을 보다 더 세밀하게 알 수 있도록 이곳에 갖추어 놓아야 할 것이며, 꼭 -이승 대-라는 명칭은 복원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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