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울목] 가슴이 찡 하네요...
오랜만에 방문한 구절리는 늦가을 분위기였습니다. 떨어진 낙옆과 싸늘하다 못해 한기가 느껴지는 공기, 등산객들의 옷차림 또한 겨울옷들이라 이른 겨울을 보고 온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가슴아프게 하는게 선생님댁 마당까지 이번 수해에 쓸려나간것이 가슴아프내요. 그래도 다행이라면 옹벽이 파손되지 않고 버티고 있어 더 큰 피해를 막아줬다는데 있겠지요. 이제 곧 복구 공사를 시작한다고 하니 다행이기도 합니다. 너무 늦게 찾아뵈어 죄송하고요. 마음은 조급하게 서둘렀는데 그래도 너무 늦게 도착해 선생님과 몇마디 얘기도 나누질 못하고 돌아와서 더욱 송구합니다. 그리고 나눠주신 선물은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정성이 담겨있기에 잘 간직하고 잊지 않토록 하겠습니다. 제 아내도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다음달 초 닷개지에서 낚시대 드리우고 얘기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참! 구절리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변화도 좋지 않겠지만 그래도 많은 외지인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는 명소로 자리를 잡길 바랍니다. [여울목]김재홍 드림.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