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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리를 꼭 가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여기는 운영자님이 나뭇꾼님인 것 같은데^^ 첫 글 부터 쭉~~읽어보니...참 구절리에 대한 애착이 강하신 분이라는 점에 경외를 표합니다. 음..저는 서울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이번 1월 중순경에 구절리를 찾아가고 싶어서요..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가는 기차편은 확실하게 파악이 되었는데, 민박 집을 아직 선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혼자 가게 될지 아니면, 칭구 하나랑 같이 가게 될지는 아직 확정은 안되었답니다. 저는 고향이 대구이지만, 저희 외가인 경상북도 상주군 옥산면에서 갓난애기때를 보냈다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시골을 참 좋아하는 사람중의 하나이지요^^ 특히나, 구절리와 같은 산골마을을 대단히 좋아합니다. 아래 글을 읽어보니,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과.. 새벽무렵에 들리는 교회종소리... 하얀 눈으로 덮힌 절경 등을 꼭 보고 싶기도 하구요. 또한 그곳엔 아직도 초등학교 분교가 남아있다고 하던데..학교에 가서 추억이 어린 곳들을 둘러보고 싶기도 해요^^ 큰 것을 바라고 가는 것은 아닙니다.다만,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땀과 추억을 제가 한 번 느껴보고자 하는 데 그 취지가 있기도 하답니다^^ 이번에 제가 이렇게 구절리 행을 결정한 이유는 이렇게 외진 구절리에 대한 관심도 있겠지만, 아울러, 제가 공부하고자 하는 길을 잘 계획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구절리에서 한 해를 어떻게 보낼까하는 나름의 각오와 다짐을 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2002년 겨울 구절리에서의 하룻밤은 어떻게 보면, 제 인생에 있어서 큰 다짐을 하게 될 장소가 될지도 모른다는 점에 그 의미를 부여합니다. 비록, 짧은 1박 2일의 여정이지만.. 큰꿈을 향해 달려가기 위한 출발을 이곳 구절리에서 하고 싶네요!! 이러한 저의 견해에 적당한 민박집이 있으면, 죄송하지만, 추천 부탁드릴게요. 아무래도..도시 기온에 익숙한 몸이라 따뜻하고 샤워시설이 잘 갖춰어진 포근한 방을 구합니다. 위치는 주변에 구경거리가 많은 곳이면 더더욱 좋겠지만, 그것까지는 바라지 않겠습니다. 구절리는.. 제 평생 많은 추억의 보고가 될 것 같은 반가운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구절리를 아시는 분들의 행복을 더불어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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